변했다는 여자친구 vs 변함없는 남자친구

변했다고 말하는 여자친구는 " 왜 예전처럼 나를 사랑해주지 않니? 마음이 변한 거니?"라고 말하는 것이고,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남자친구는 열정은 식었으나 너를 아직 사랑해 "라고 말합니다. 어느 한쪽이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남녀 양쪽의 마음을 적어보고, 제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정답부터 이야기할게요 남자분은 여자친구가 변했다고 이야기하면, 조금 더 신경 써주고, 더 많이 대화하고, 더 사랑한다고 표현하면 됩니다. 연락문제, 데이트 문제 등은 부수적입니다.

 

만남의 횟수나 연락의 빈도도 중요하지만, 그 남자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 주는지가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여자분은 남자친구가 변했다고 느낀다면, 솔직하게 마음을 먼저 표현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분에게 이야기할 때 절대 투정 부리거나, 앙탈 부리거나, 짜증을 내며 말하면 안 됩니다. 

 

남자는 여자가 각 잡고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 새겨듣습니다.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면 남자는 짜증이 나거나, " 또 시작이네 "라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이야기 했는데 변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을 배려해주지 않는 겁니다. 연인관계, 부부관계에서 대화는 중요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고 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혼자 살라고 하세요 

 

하지만 반전은 아래 내용에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변했다는 여자친구 vs 변함없는 남자친구

 

변했다고 느끼는 여자친구 입장 

남자친구는 연애초기 매일 보고 싶다며 사랑한다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봤습니다. 저도 그런 남자친구를 볼 때마다 사랑받는 느낌을 받아 매일 하루가 행복했고, 세상이 이렇게 즐겁구나 느꼈습니다. 

 

1년 정도 연애를 하니 조금씩 익숙해졌는지 남자친구는 나와의 데이트 보다, 친구들과 노는 횟수가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연락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 같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조금씩 줄어들었죠

 

사소한 문제로 자주 다투고, 심하게 싸웠다 화해하기도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미안하고, 옥죄는 것 같아 더 이상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 다짐합니다. 

 

남자친구는 카톡, 전화, 문자로 대화할 때 귀찮은 듯이 답장합니다. " ㅇ, ㅋ, 응 , 맞아 " 등 단답으로 답장합니다. 성의 없어 보입니다. 

 

오랜만에 데이트 약속을 잡아 예쁘게 꾸미고 나갔지만, 남자친구는 대충 입고 나온 듯한 옷에 약속시간도 늦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심퉁이 났기에 남자친구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쪼잔한 사람이 되기 싫어 기분을 풀려했지만, 데이트 장소, 맛집도 찾아보지 않은 남자친구가 야속하고 변한 것 같아 속상해 괜한 투정을 부렸죠 

 

남자친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말합니다. 약속시간 조금 늦은 걸로 화내는 나에게 야속하다 말합니다. 

 

변했다고 느끼는 여자친구 : 나의 생각 

설렘이라는 감정이 평생 간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매번 데이트할 때마다 심장 두근거리는 설렘이 있다면 " 편안함 / 안정감 "이라는 연인끼리의 감정을 느낄 수 없습니다. 

 

부부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간혹 주변 지인들에게 "형님은 아직도 스킨십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합니다. 

 

그럼 이 부부는 서로 사랑하지 않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는 처음 "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이 열정으로 바뀌어 여자친구에게 애정 공세를 펼칩니다. " 시간이 지나 설렘임 보다 여자친구가 익숙함에 가까워집니다. 

 

남자는 이 시기에 원래 자기 본성으로 돌아옵니다. 여자친구와 놀던 시간의 비율을 조금씩 줄이고 남자친구들과의 우정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원래 본성으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감투를 썼다기보다 당신에게 빠져, 다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은 것뿐입니다. 

 

남자친구가 변했다고 다그치기보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구나 ,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을 만났구나 이런 감정만 느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충분히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내가 원하는 것 / 내가 싫어하는 것,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 /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에 충분히 대화해야 합니다.  

 

결혼하신 주변 지인들에게 다시 결혼한다면 "어떤 남자 또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 "라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대화가 중요합니다. 대화는 서로 잘통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이 대화할수록 상대방을 알 수 있고,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변함 없는 남자친구 입장입니다. 

 

변함없는 남자친구 입장 

이 여자는 내 운명의 짝이라 느꼈습니다. 1분 1초라 여자친구 생각이 가득합니다. 여자친구가 불구덩이 뛰어들라고 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이나, 학업, 아르바이트에 치여 힘들지만 여자친구 보는 날이면 에너지가 샘솟습니다.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다음 날 출근인데도, 여자친구와 같이 있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에게 궁금한게 많습니다. 어떤 향수를 쓰는지 몇 시에 자는지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학교 다닐 때 별명은 무엇인지 사소한 것까지 알고 싶습니다. 

 

조금씩 여자친구가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에 대한 궁금증은 사라지고, 함께 있는 게 그냥 즐겁습니다. 그러다 통장은 확인하니 돈이 없습니다. 

 

용돈을 한참 초과해버렸고, 평소 쓰는 돈보다 2-3배 이상은 쓴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자니 자존심 상할 것 같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친한 친구들이 다 모인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느라 친구들 모임을 안 간 지 몇 달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놀때는 돈 걱정도 없고, 편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멀어진 것 같아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는 이 시기에 나에게 변했다고 이야기합니다. " 아직도 너를 사랑해 "라고 이야기했음에도 서운해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초창기 연애때와 달리 알바나, 회사 업무가 끝나고 여자친구 만나면 피곤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에 여자친구는 나와 있는 게 지루하냐며 화를 내기 시작하죠 

 

나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데 말이죠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회사 업무가 빡쌨음에도 너를 보러 왔는데... 이런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나에게 화를 내지?라고 생각합니다. 

 

변함없는 남자친구 입장 : 나의 생각 

여자친구가 여러분에게 서운하다 힘들다고 이야기했을 때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겁니다. 데이트할 때마다 표정이 좋지 않거나, 의무감으로 데이트에 나온 것 같거나 혹은 나와의 데이트를 지루해하거나 등 세심한 부분들을 관찰하고 여러분에게 이야기했을 겁니다. 

 

이런 감정을 몰라주고, 나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만 강조하면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대화에서 " 공감 "을 배워야 합니다. 

 

여자들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여자들의 감정을 헤아려야 합니다. 여러분들 MBTI 아시죠  T냐 F냐 이런 질문을 받아보셨을 겁니다. 

 

저는 엄청난 T 성향이었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 오면서 " 공감 "이라는 성향을 배웠고, 여자들과 대화할 때는 " 공감 " 이 중요하거나 깨달았을 뿐입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변했다고 느낀다면, " 내가 잘할게 "라는 말보다 공감이라는 감정을 전달한다면 여자친구는 여러분을 좋은 남자친구라 여길 겁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A(여자친구): " 나 네가 변한 것 같아 서운해, 연락도 잘 안 받고 친구들과 노는 게 좋은 건지 나와의 데이트는 뒷전이고 온통 다른 일에만 관심이 가득하잖아. 데이트할 때면 피곤해하고, 지루해하니 나는 너무 서운해 " 
B(남자친구): 그랬어? 그동안 나하테 많이 서운했겠다.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너의 표정이 좋지 않아 무슨 일이 있는가 걱정했어,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미안해 요즘 일도 바쁘고, 피로가 풀리지 않아 표정이 좋지 않았나 봐 한번에 고치긴 어렵겠지만, 조금씩 고쳐볼게 

 

이런 뉘앙스로만 공감하고 대화하면, 여자친구는 서운함에서 미안함 고마움으로 감정이 변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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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변했다는 여자친구 vs 변함없는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각 입장이 되어 의견을 이야기했고, 제 의견을 담아 조언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다릅니다. 서로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 너는 왜 그래 " 만 외친다면 평생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 발씩 양보하고 상대방 감정을 잘 헤아리면 연애며, 부부생활이며 어렵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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