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이야기 / / 2023. 10. 20. 15:02

전 남자친구 연락 시기 - 유부남이 알려드림(경험담 공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자분들의 대부분은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대부분 일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연애는 타이밍입니다. 재회도 타이밍입니다. 남자분이 한창 혼자가 되어 즐거움을 느낄 때 연락하면 100% 거절당합니다. 남자에게 연락해야 할 시기는 여러분의 빈자리를 느낄 때입니다. 

 

제 과거를 돌이켜 보면, 전 여자친구가 그리울 타이밍은 대략 1달 - 2달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친구들에게 위로주도 얻어먹고 , 혼자가 되어 즐겁다며 헌팅술집도 다니고, 각종 모임에도 참석하며 흥청망청 놀고 보니 전 여자친구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질 때 그때가 가장 보고 싶고 힘들었었습니다. 

 

이 타이밍에 딱 연락하면 전 남자친구와 재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까지 보신다면 제 아내가 저에게 재회할 당시에 보냈던 카톡 요약 내용 그리고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면 안되는 전제조건에 대해 아실 수 있습니다. 

 

전 남자친구 연락 시기 

위 내용처럼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야 하는 시기는 " 남자가 여러분의 빈자리를 느낄 때" 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 시기는 남자들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헤어지고 1주일도 안 돼서 느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1-2년이 지나 빈자리를 느끼기도 합니다.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지금의 아내와 총 3번 재회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제가 연락했었고, 세 번째는 아내가 제게 연락했었습니다. 재미있겠도 세 번째 아내가 연락했던 날은 제가 소개팅하는 날이었습니다. 

 

주변 지인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줘서 만나러 가기 2시간 전 " 지금의 아내에게 연락이 왔었죠 아마 소개팅하고 난 후 또는 소개팅하고 있을 때 연락이 왔다면 재회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 케이스만 살펴봐도 연락을 타이밍인 거 같지 않습니까? 

 

제 이야기를 풀어볼 테니 여러분과 비교해 보고 재회타이밍을 잡아보세요 

 

첫 번째 재회한 이야기 

지금의 아내가 그때는 여자친구였기에 여자친구로 표현하겠습니다. 연애 초기 말다툼이 잦았습니다. 사실 티격태격하는 정도지 심하게 싸운 적은 한 번도 없었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아예 다툼이 없길 바랐습니다. 그전에 했던 연애는 항상 남자들이 맞춰주고 져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죠 제 성격이 조금 깐깐했기에 항상 짚고 넘어가야 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 말을 빌려보자면, "사람은 매력 있고 좋은데 너무 깐깐해서 연애하기 힘들어 "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2달이 지날 즈음 제가 다시 연락했습니다. 괜찮으면 얼굴 한 번 봐도 되겠냐고 말이죠 그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저를 인정했습니다. 깐깐한 사람이라 항상 여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다른 사람이 힘들어했다고 말이죠 이제 그런 점들을 좀 내려놓겠다 하니 고맙다고 말하며 다시 재회하게 되었죠 

 

두 번째 재회한 이야기 

그렇게 행복한 연애가 지속되었죠 그러다 2년 가까이 연애하니 서로가 너무 편해졌습니다. 힘들거나 피곤하면 서로에게 짜증 내고 사소한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했죠 저는 이때 이러면 안 되는 것을 깨달았기에 여자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되는 거야 그러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짜증내거나 화내는 것을 조심하자 "라고 말이죠 

 

여자친구는 이걸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더운 나라에 방문하니 여자친구는 짜증 내는 횟수가 많아졌죠 필리핀 여행하는 동안 매일 저에게 짜증을 냈습니다. 이때 느꼈습니다. 우리가 헤어질 때가 되었나 보구나

 

그렇게 필리핀 여행이 끝나고 한국 돌아오자마자 헤어졌습니다. 물론 제가 차였지요 이때 저는 " 다시는 너를 만나지 않겠다 다짐했죠" 그렇게 2달이 지났을 즈음 주변지인이 소개팅을 권유합니다. 

 

세 번째 재회한 이야기

 

직업, 외모 빠지지 않는 괜찮은 사람을 소개받았습니다. 연락처를 교환하고 3-4일 뒤 만나기로 한 날이 되었습니다. 약간의 설렘을 갖고 소개팅 가기 1-2시간 전에 지금의 아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 아내가 제게 보냈던 카톡 내용입니다. 

세 번째 재회할 당시 아내가 제게 보냈던 카톡내용 요약 
오빠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던 2번이 너무 후회스러워. 오빠는 항상 " 우리였고, 나를 배려해 주었지만, 나는 오직 나만 생각했던 것 같아 " 가까운 사람일수록 짜증내거나 화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그 말 오빠 말이 맞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던 같아 

내가 두 번이나 헤어지자고 얘기했는데 만약 재회한다면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을 내가 뱉는 일은 없을 거야 

많이 늦지 않았다면 얼굴 보고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

참 정이 무섭다고 당시에는 연락 와도 절대 받아주지 않겠다 다짐했었는데 막상 연락이 오니 기뻤습니다. 만나기로 했던 소개팅녀는 간단하게 밥 한 끼 먹고 돌려보낸 후 지금의 아내를 만나러 갔었죠 

 

" 다시는 헤어지자는 말을 내뱉지 않을 것이며, 기분 내키는 대로 감정 표현하지 않겠다고 " 제게 말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 때문에 항상 싸웠기 때문에 딱 한 번만 믿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다시 만났었죠 

 

그렇게 5년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회 가능하죠? 그러나 한 가지 꼭 알아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재회하고 나면 붙잡은 사람이 정말 힘듭니다. 상대방은 이미 많이 토라진 상태이고, 상처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분을 대하는 태도가 차갑습니다. 예전에 다정했던 말투도 아니고, 연락도 잘 오지 않을 겁니다. 

 

이걸 견뎌내야 합니다. 최소 1주일 길게는 1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짝사랑하는 느낌일 겁니다. 이걸 견뎌낼 수 있으면 연락하세요 그만큼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라면 말이죠 

 

결론적으로 저는 재회하여 결혼했지만, 아직 젊은 나이라면 재회보다는 더 많은 사람을 만나보길 권유드립니다. 이유는 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습니다. 더 매력적이고 잘생긴 사람도 많습니다. 다만 다시 연락을 해보신다면 아래 전제 조건에 해당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면 안 되는 전제조건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면 안되는 전체조건  
1. 헤어져야 하는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 바람, 환승연애, 도박 등 
2. 헤어진 후 지속적으로 매달리거나 붙잡은 경우 : 매력이 떨어지고 지겹다 느꼈을 가능성 높음 
3. 전 남자친구가 전화, 카톡, 문자 차단한 경우 
4. 연인사이 일 때 상처받는 말 주고받으면 심하게 싸우고 헤어진 경우 
5. 연애초기부터 헤어지기 전까지 같은 문제로 싸우다 헤어진 경우

지금 헤어져서 힘든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냉정해져야 합니다. 정말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괜찮은 사람인지 나와 미래를 함께 해도 되는 사람인지 충분히 고민하신 다음에 연락해 보세요 

 

물론 연락한다고 100프로 재회에 성공하지만 않겠지만, 이런 고민 하나하나가 연애와 헤어짐을 통해 본인이 성장하는 발걸음이 됩니다. 

 

그럼 행복한 연애 하세요 다른 글에도 도움이 될만한 연애, 결혼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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